정부는 18일낮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외교.
안보분야 장관회의를 열고 남북한 유엔가입및 북한의 대외정책변화에 따른
남북한관계 대응방안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유엔가입의사 표명이후 대내외 동향을
분석하고 유엔동시가입 실현을 위한 남북한간의 협의추진및 가입안
제출시기를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유엔가입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총회개막에 맞춰 유엔본부에
용고를 기증하고 뉴욕 카네기 홀에서의 국악예술 공연을 비롯, 대대적인
문화행사를 개최한 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남북한이 공동으로 문화행사를
갖는 문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북한이 유엔가입의사 표명을 계기로 남북총리회담에도 신축적인
입장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관한 대책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이상옥외무, 이종구국방,
이어령문화, 최창윤공보처장관과 김종휘청와대 외교안보보좌관,
이동복총리특보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