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후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예멘정부가 아덴항을
자유무역지대로 선언해 국내 기업들의 합작투자진출 등이 기대된다.
1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젯다 무역관에 따르면 예멘정부는 통일이전에
남예멘의 수도였던 아덴항을 자유무역지대로 최근 공식선언했다는 것이다.
예멘은 아덴항을 자유무역지대화 하기로 하면서 컨테이너 전용부두,
저장시설, 선하적시설을 비롯한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재건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아덴항은 앞으로 산업시설 확충, 공장설립, 정유공장 현대화
등의 사업이 잇따를 전망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현지합작투자 진출 등이
기대된다.
한편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항구인 아덴항은 앞으로 지정학적인
강점을 이용, 홍해-아덴-극동지역을 연결하는 중계무역항의 몫을 하면서
예멘경제의 중심도시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