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은 24일 상오 서울명동성당에서 유서대필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설씨가 성남민청련 교선부장으로 일했던 지난 89년 9월부터
90년 1월까지 작성한 업무일지 및 상황일지를 추가로 공개, 이들 기록에서
"김씨의 유서에서 보이는 흘림체와 정자체 등 2가지 필체가 동시에 확인되고
사인펜, 볼펜, 세라믹펜 등 필기도구에 따른 필체의 변화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전민련은 "따라서 검찰이 상이한 필체라고 발표한 85년 카드와 유서가
모두 김씨의 자필임이 확증돼 강기훈씨의 대필이라는 검찰의 주장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고 주장했다.
*** 전민련, "김씨 필체확인 논란 무의미"
전민련은 이와함께 "국민을 혼란시키고 현 난국의 본질문제를
희석화하는 무익한 논쟁이 계속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논쟁을
끝내기 위한 최종절차로 지금까지 전민련과 검찰이 공개한 자료를
중립적인 복수의 감정기관에서 공개감정할 것 <>강기훈씨와 홍성은씨를
비롯한 김씨의 주변 인물들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공개증언을 할수 있도록
할 것을 검찰측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