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코오롱은 23일 하오 코오롱빌딩에서 하기주 코오롱사장과 이병기
남해화학사장, 반 굴렌 네덜란드 DSM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
카프로락탐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3사가 맺은 합작계약으로 설립될 한화락탐(주)은 자본금
5백70억원에 코오롱 30%, 남해화학 20%, DSM 50% 지분으로 참여하며
여천공단에 입주,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연간 14만t의 카프로락탐을 생산할 예정으로 우선
2억달러를 투자, 94년부터 연간 7만t의 카프로락탐을 생산,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주)코오롱은 상당부분의 원료를 남해화학으로부터 직접
공급받음으로써 투자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그 부산물을 남해화학에
복합비료원료로 공급, 인건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프로락탐 국내수요는 연간 24만t 규모로 그동안 국내 유일의
생산회사인 한국 카프로락탐(주)에서 8만t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