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 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장은 18일 세계
공업국가들의 부진한 경제가 금년말께부터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을 방문중인 프랑스 출신의 파이 사무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평가에 따르면 OECD 전지역의 경기침체가 금년중에 바닥에 이르게
될것이며 연말께부터 모든 나라들이 아마도 서서히 비교적 절도있는
회복세로 돌아서게 될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추세는 지속적인 것이
될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파리에서 열릴 24개국으로 이루어진 OECD 각료이사회의
회의와 7월에 런던에서 열릴 G-7(선진공업 7개국) 정상회담에 앞서 영국
경제당국자들과 회담하기 위해 이곳에 와있는 그는 경기회복의 진도는
OECD회원국에 따라 각기 다르겠지만 91년말에 광범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OECD 회원국들은 대체로 경제성장의 회복이 인플레를 억제하지 위한
강력한 통화및 재정정책과 병행되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파이 국장은 OECD 전역의 경기침체가 인플레 억제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그는 OECD 회원국들이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는 방향으로
경기상승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