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오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신도림역 구내 전력공급선이 늘어지는 바람에 역구내로 들어오던 구로발 청량리행 S-825 전동차와 뒤따라오던 전동차가 30여분간 지연 운행돼 승객 2천5백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역구내 선로연장 공사장으로 가던 포크레인이 전력공급선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지지선을 끊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번 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을 계기로 우리 해군이 도입을 준비 중인 '무인수상정(USV)'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엑스포임에도, YIDEX에 한화시스템의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과 LIG넥스원의 '해검-2'가 직접 실물을 선보여 숨은 경쟁을 펼쳤다. 해군은 미래 유·무인 전장 복합 전투체계를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로 명명하고 관련 장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무인수상정은 수중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특히 해군은 올해 말까지 정찰용 무인수상정의 수주를 끝낼 계획이어서, 무인 함선의 첫 해군 도입에 대한 방산업계의 기대도 크다. 한화시스템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갖춰”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24~27일 YIDEX가 열렸다. 진해 해군기지 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엑스포로, 주로 해군이 사용하는 무기를 중심으로 전시된다.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무기는 전시장 외부에서 선보인 무인수상정(USV)이었다. 한화시스템은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을 선보였다. 해령은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주변의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 △무인 자율 이·접안 기술 등이 특징이다. 물을 빨아들여 배 뒤로 뿜어내는 워터제트 엔진 두 개를 사용해 최대 시속 40노트로 전진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순항할 때 전기로 추진하고 가속해야할 상황에서 디젤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尹 하루에 두번 브리핑...질문도 받았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5선 중진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한 것은 사실상 막혀 있던 야당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남은 임기 3년마저 여소야대 상황에 놓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정을 이끌기 어려울 것 이란 현실적 이유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사를 발표했다. 그간 비서실장이 인사를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홍 수석 인사를 발표할 때는 기자들에게 "오전에 보고 또 본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별도 원고 없이 인선안을 발표한 뒤 기자들에게 두 개씩 질문을 받았는데 기자회견 형식으로 질문을 받은 건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처음이다. '소통·정무형'에 방점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관섭 전 실장이 사의를 밝힌 뒤 야당과의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을 지닌 '정무형' 인사를 중심으로 후임 비서실장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김대기, 이관섭 실장은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윤 대통령은 이런 기준에 따라 2010년 이명박 정무 시절 정무수석,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맡으며 야당과의 소통·협상 경험을 쌓은 정 실장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실장은 2000년 국회의원 당선 전에도 15년간 일한 한국일보에서 주로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며 정치권 경험을 쌓았다. 2022년 9월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징
대만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27일(현지시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로이터 통신, AFP통신 등은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을 인용해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지만, 즉각적인 피해 상황 보고는 없다고 보도했다.이번 지진으로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 건물이 흔들렸고 휴대전화 경보도 울렸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한국 기상청은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화롄현 북북동쪽 25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진앙은 북위 24.19도, 동경 121.6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5㎞라고 전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은 대만 지역에 진도 5.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만 화렌 지역에서는 지난 3일에도 규모 7.4(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지난 23일에는 화롄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0, 6.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화롄의 일부 건물이 기둥 붕괴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