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광역의회선거시기가 6월로 거의 확정됨에 따라 공천작업을
서두르는등 선거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4월중 각 시도 지부별 조직재정비와 지역개발 공약발굴을
완료하고 5월초까지는 1차 공천을 완료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공천작업완료에 이어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윤환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하는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해 당을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후보공천과 관련, 복잡하게 얽혀있는 계파간 이해를
감안해 각지구당위원장 책임하에 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가급적
단수로 후보를 추천토록 하고 중앙당이 공천심사위원회 심의와 당무
회의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선거일이 공고되면 전국을 <> 수도권 <> 영남권
<> 호남권등 3개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을 세최고위원이 분담, 지역
순회에 나서는 한편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자들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유세에 나서는등 총력전을 펼 계회도 마련해놓고 있다.
한편 평민/민주당은 야권은 정당공천이 허용되는 광역의회선거야말로
명실상부한 한판 승부라고보고 총력대비태세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평민당은 "호남지역당"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키기위해 그간
은밀히 추진해온 신민주연합당과의 통합대회를 오는 4월 9일 서둘러
치르기로 한데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재야측에서 들어오는 영남및 충남
지역인사들을 대거 출마시킨다는 전략이다.
평민당은 또 정부 여당의 조기 기습실시에도 대비, 오는 4월 3일
지구당위원장회의를 소집, 15일까지 지구당차원의 후보자추천을 마감한후
중앙당이 공천심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