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임금인상등을 둘러싼 노사관계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근로자와 사용자 및 공익 대표들은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국민경제사회협의회는 22일 힐튼호텔에서 이동찬 경총 회장,박종근
노총위원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고
`산업사회의 성숙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노사는 대화와 교섭을
통해 모든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 가기로 합의했다.
공동선언문은 "물가상승,대외경쟁력 저하,정치사회적 불안 등
우리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산업사회 성숙을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요청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전제,사용자는 기업경영
건전화와 성과공정 배분 및 기술혁 신,설비투자 등에 노력하고 근로자는
노조건전화,분배원천 증대,근로의욕 함양,책임 있는 근로자상 확립 등에
힘을 기울인다는 5개항을 결의했다.
경사협은 이 선언문에서 정부는 물가와 주거안정,투기근절 및 일관성
있는 경제 운용을 하도록 요구하고 경제사회 건실화를 위한 각종 제도의
민주적 개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