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0일 수서사건의 후속대책으로 제시된 국회의원선거법
개정과 관련,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 선거구로 바끄는 방안과 정당
투표제도입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를위해 정치풍토쇄신을 위한 제도
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김윤환 사무총장)를 당내에 신설키로 했다.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이 특별위원회 사한에는 국회의원
선거법개정에는 국회의원선거법개정 소위, 정치자금개정소위, 국회법
개정소위등 3개소위를 두도록 했다.
김종호 총무는 "국민여망은 돈이안드는 선거, 뇌물없는 정치"라고
전제하고 "우리당은 이같은 국민기대에 부응키위해 현행 소선거구제
자체를 개선,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포함한 선거제도 전체를 총체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그러나 "중/대선거구제의 도입등은 의원들의 반발이 강할
것으로 예상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자당은 이밖에 현행 지구당체제가 과다한 경비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보고 지구당의 기능을 축소하거나 중앙당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