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 예.체능계 학과 입시부정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
검 특수부 양인석검사는 29일 학부모들의 진정 호소가 잇따랐던
부산여대 등 4개 대학의 입시 관련 서류에 대한 철야조사를 벌인 끝에
91학년도 합격자 가운데 학력고사와 실기고사 점수 격차가 턱없이 큰
수험생 20여명을 찾아내고 이들에 대한 레슨 등 과외지도여부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또 과외지도등으로 입시부정 관련설이 나돈 K모씨(49.사업) 등
학부모 2명을 29일 불러 금품수수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는 한편 다른
학부모 2명도 이날 중으로 불러 관련 여부를 캐기로 했다.
검찰은 과외지도를 통해 학부모들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K대
김모교수(39.여)에 대해 출석토록 했으나 김교수는 시외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입시부정 관련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낙방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제보와 고발사례가 잇따라 입수되고 혐의자가
늘어나자 특수부 강대성검사를 전담검사로 추가 지정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