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한국이 미국과의 연례 팀스피리트 군사훈련을 계속할
경우 한국과의 제 4차 총리회담을 취소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북한 공산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만일 남한의 집권
세력이 내년에도 미제국주의 공격자들과 함께 팀스프리트훈련을
벌인다면 그들은 북/남대화를 파탄시킨 자들이라는 내외의 강력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관영중앙통신이 보도한 이논평은 내년에도 이연례 한미군사훈련을
실시키로한 결정이 "북/남대화를 전면 부인하는 계획적인 범죄
행위"라면서 지금까지 실시된 팀스피리트 훈련들은 한반도의 상황을
"전쟁직전"까지 몰고갔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