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시돌목장(대표 P,J 맥그린치)이 적자운영을 이유로 근로자
15명을 집단해고해 말썽을 빚고 있다.
19일 이시돌목장노동조합(조합장 박영수)에 따르면 회사측은
운영적자를 이유로 지난 18일 조합장 박씨(36)등 조합원 12명과 목장장
김봉원씨(56)등 회사간부 3명을 포함한 근로자 15명을 내년 1월부터
해고한다고 근로자들에게 통지했다는 것.
노조측은 이같은 회사측의 집단해고 조치는 지난 9월 노조가 설립된후
그동안 91년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18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시돌목장측은 지난 8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4억6천여만원의 적자를 내 근로자를 감축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해고수당 및 퇴직금등은 내년 1월중에 모두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돌목장은 아일랜드 출신의 맥그린치신부가 운영하는
대규모목장으로 지난 54년부터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일대 9백70 를
매입, 야산을 개발해 젖소등 가축 1천3백여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병원.양로원.유아원등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