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위의 91년도 총예산은 올해보다 4.2% 늘어났으나 인건비와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부담이 높아져 시설투자비는 전체예산의 9%에 그칠
전망이다.
18일 시교위에 따르면 91년도 총예산은 올해보다 1백9억원이 늘어난
2천6백55억9천만원으로 확정됐으나 이가운데 인건비가 69.3%인
1천8백40억원,사립학교재정결함 보조금 12.1% 3백20억원, 학교운영비
과학실험실습비 교사연수비등 경직성경비가 9.6%으로 나타나
순수사업비는 전체의 9%인 2백4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
더욱이 이같은 사업비가운데 올해부터 3개년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환경개선사업비 1백27억원을 제외하면 학생수용시설사업비는
1백13억원밖에 안되고 있다.
내년도 시교위가 벌이기로한 학생수용시설사업은 4개국교
1백46학급신설을 비롯 2개중학교 10학급신설과 성서공고 수용시설등으로
1백13억원의 예산으로는 신설될 6개학교 토지매입비(1백16억원)에도
미치지 못해 내년에도 2부제수업, 과밀학급해소등 교육여건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시교위관계자는 "71개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이 올해에 비해 81억원
늘어났고 인건비와 경직성경비 증액으로 시설투자비 재원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현재 문교부예산가운데 11.8%로 묶여있는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완화해 교부금을 늘려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