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694.61 (+12.58) 종합 = 730.96 (+13.14) ***
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증시에 불을
붙이고 있다.
*** 거래 2천490만주 "활기" ***
7일 증시는 그동안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던 720선을 가볍게 뛰어넘고
730선 진입에 성공하는 약진상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13.14포인트나 크게 올라 730.96을 기록했다.
팔자는 세력도 만만치 않아 거래는 2천5백만주선을 기록하는 활기를
띠었고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라크가 크리스마스이전에 인질을 전원 석방키로 했다는 보도가 전장
개시초부터 주가를 폭등세로 몰아갔고 후세인이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는
일본증시에서의 루머가 국내증시로 유입된 것도 후장에서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전장 중반이후부터 후장중반에 이르는 시간대에서는 "팔자"
물량도 만만치 않았다.
전장초 13포인트이상 폭등세로 출발했던 주가는 후장초반께 전일대비
6포인트상승 수준으로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동경증시의 폭등소식이 주춤해진 주가상승에 다시 호재로 작용, 후장의
주가급등을 연출케했다.
*** 트로이카 강세...의복은 대부분 상한가 ***
일반투자자들의 대기매물도 많았고 보험 은행 투자신탁등 기관투자가들
도 팔자물량을 늘렸다.
일반법인투자자들의 연말정리매물도 간간이 포착되었다는 것이 증권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일선지점장들은 미상환융자금을 연내에 정리토록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투자심리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보험 증권 은행 건설 무역주들이 크게 올랐고 의복업종은 대부분 상한가
되는 초강세를 보였다.
단자주식들은 후장중반까지 하락세였으나 이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경평균주가는 4백22원 오른 2만2천9백73원, 한경다우지수는 12.58
포인트 오른 694.61을 기록했다.
1백66개의 상한가등 8백18개종목은 오름세였고 7개의 하한가등 내린종목
은 49개에 그쳤다.
거래량은 2천4백90만주, 거래대금은 3천8백94억원으로 계속 활기를
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