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국내 유류소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석유류 소비는 3천만배럴로 전년
동월에 비해 14.7%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라 지난
9월중 가정상업용 유류의 가수요 현상이 빚어진데다 추석연휴에 따른
산업,수송부문에서의 소비증가세 가 둔화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10월말 현재 국내유류소비는 전년동기보다 23.1%가
증가한 2억8 천1백만배럴로 전년동기 증가율 15.4%를 7.7%포인트 웃돌아
산업.수송.가정상업용등 전부문에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 가동률 향상에 따른 산업용 수요의 증가에도 원인이
있지만 등유(1 백6.7%),휘발유(30.4%)등 소비성이 강한 유종의 높은
증가세를 감안할때 국민생활 향상에 따른 연료사용의 편의성 추구와
사회전반에 걸친 과소비 현상이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동자부는 앞으로 유종별 소비패턴을 면밀히 분석,올겨울 석유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각적인 수급관리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