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국.헝가리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6일 상오 과학기술처장관실
에서 열렸다.
김진현 과기처장관과 에르노 풍고르 헝가리국가기술개발위원회위원장을
양쪽 수 석대표로 각 5명씩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자 상호교류,
공동연구 프로젝트, 기초과학분야 협력사업 추진등에 대해 합의했다.
91년부터 2개년에 걸쳐 이루어질 주요 협력분야는 기초연구.
엔지니어링. 재료 과학. 마이크로 전자. 계측 및 표준화. 환경 및
에너지분야 연구등이다.
연구원 및 과학자 교류는 2주일 기간으로 1년에 14명 교환 <> 1개월
예정으로 연간 10명 교환등 두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헝가리의 기초과학 성과와 한국의 응용. 제조기술의
접목 형태 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으며 특히 계측기기 개발 및 보존사업,
레이저 개발 및 응용 등 모두 6개 사업을 두 나라가 함께 펼치기로 했다.
회의는 또 양국 과학기술협력을 보다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91년
상반기중에 헝 가리에 "한국.헝가리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공동 재정부담으로 운영될 이 협력센터는 두나라 사이의 과학기술
인력 교 류, 워크샵, 심포지움. 훈련 프로그램 마련, 과학기술 정보의
교류등 양국 과학기술 협력의 창구 기능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정부는 이 센터를 헝가리를 비롯한 동구권 여러 국가와의
과학기술 및 산업기술 협력의 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두나라 수석대표는 제2차 양국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92년
하반기에 부다 페스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합의 의정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