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기기수입업체인 삼화진흥(대표 김연희)이 선츄레커(가로등
자동점멸제어기)의 안정적공급을 우해 충북진천에 조립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화진흥은 최근 미국의 에너지제어시스템
메이커인 파라곤사와 선츄레커를 국내에서 조립생산키로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회사는 지난 86년 파라곤사와 대리점계약을 맺고 선츄레커를 수입,
국내에 공급해왔으나 페만사태장기화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선츄레커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자 국내에서
조립생산키로 했다.
이에따라 마이크로칩과 계기판등 첨단부품은 파라곤측으로부터 공급을
받고 일부 부품은 국내에서 외주생산하여 내년하반기부터 본격생산할
계획이다.
이 가로등자동점멸기는 작동되기 시작하는 날의 연 월 일 위도 일출일몰
시간등을 입력시켜놓으면 마이크로컴퓨터로 일출 일몰시간의 변화를
추적, 자동으로 점/소등되는 장치이다.
삼화진흥은 대형빌딩의 경우 중앙컴퓨터와 연결하여 지방에 분산된
사무실등의 에너지소모량을 분석하고 관리할수 있는 빌딩자동제어장치도
조립생산할 계획이다.
삼화진흥은 서울시전역에 잇는 19만개의 보안등에 선츄레커를 부착,
사용할 경우 255%(연 6억원)의 에너지절감효과를 기대할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