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럭키증권등 대기업그룹계열증권사들은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등을 과도하게 인수하는 방법으로 그룹사에 대한 자금조달원의
역할에 여전히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감독원이 1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13개 대기업그룹계열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회사채 규모는 모두
1천6백73억원으로 이들의 회사채보유총액인 5천5백92억원의 29.9%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계열회사채 보유비중을 증권사별로 보면 <>한일합섬그룹의
부국증권이 96.1%를 기록한 것을 비롯 <>한진그룹의 한진투자증권이
72.3% <>럭키금성그룹의 럭키증권이 59.5% <>현대그룹 현대증권이
57.2% <>한국화약그룹의 제일증권이 51.8% <>쌍용그룹의 쌍용투자증권이
48.5% <>극동건설그룹의 동서증권이 34.0%를 각각 기록, 이들 증권사는
그룹사에 대한 자금줄역할을 지나치게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