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물량 공급억제에 영향받아 상장법인들의 주식발행초과금
규모가 격감하고 있어 내년이후 기업들의 무상증자 여력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올들어 주식 공급억제로 발행초과금 격감 ***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당국이 증시안정을 위한 물량규제 방안의
일환으로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를 대폭 억제함에 따라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거두어 들인 주식발행자초과금
규모는 겨우 1조5천2백88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8천6백24억원에 비하면 무려
77.8%가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주식발행초과금 적립규모가 격감하고 있는 것으 <>주식공급
억제로 인해 올들어 유상증자 물량이 지난해의 4분의 1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데다 <>장기간의 증시침체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신주발행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상장기업들은 올들어 유상증자를 실시할때 대량의 실권발생을
우려, 시가발행가격을 정하는데 있어 대부분 30%의 최고할인율을
적용했기 때문에 액면가격(5천원)과 발행가격간의 차액인 주식발행
초과금이 그만큼 줄어들었다.
상장기업들은 유상증자를 실시할때 거두어들인 주식발행 초과금을
자본잉여금 형태로 적립해놓았다가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내년이후 상장사들의 무상증자 규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