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부터 각 상임위별로 중앙행정부처를 중심으로 전국 1백6개
기관및 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 보안사사찰 민방등 논란 예상 ***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의에 앞서 실시되는 이번 국감에서는
민생치안대책 <>보안사의 민간인사찰문제 <>안면도폭력시위사태 <>민방
의혹설등 최근의 현안들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추곡가수매문제, 석유사업기금의 부실 운영문제,부동산투기문제등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평민당은 국회의 장기공전으로 국정감사기간이 대폭 줄어들었음을
감안, 보안사 민간사찰문제, 민방대주주선정 문제, 그리고 안면도 사태등
최근의 주요 현안들을 중점적으로 추궁할 태세이다.
이에 반해 민자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노태우대통령의 집권후반기
통치기반 강화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보고 국정감사도 노대통령이 약속한
민생치안의 성과와 보완책 강구및 공약사업의 이행여부등에 대해 촛점을
맞춰 감사를 실시하되 보안사민간 사찰문제와 민방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진상을 파헤쳐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준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당초 민자당 단독으로 소집된 본회의에서 의결한 1백6개의
감사대상기관외에 본회의의 의결을 필요치 않는 법정감사기관에 대해서도
각상임위가 자율적으로 대상기관을 조정토록 합의함으로써 감사기관이
당초 계획인 1백6개기관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24일 여야수석부총무회담을 갖고 감사기간등에 대한
절충을 계속, 감사일정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