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KFP) 선정기종인 맥도널더
글러스(MD)사의 FA-18''호넷''기 가격인하 의사를 한국에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제22차 한미연례안보회의(SCM)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의 한 소식통은 13일 열린 한 실무위원회에서 미국측이 이같은
의사를 우리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같은 가격인하 의사와는 관계없이 KFP사업을
처음부터 전면 재검토한다는 한국정부의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MD사측이 기종선정 과정에서 제시한 가격을 절대 인상하지
않겠다고 확약해 놓고 계약단계에 이르자 한국측 계약사인 삼성항공의
기술교육요청인원 증가 등을 이유로 기술이전료를 4배나 올려 요청한
점등을 들어 기종문제도 당연히 재검 토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