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계좌 일괄정리 이후 주가가 연일 폭등세를 지속함에 따라 그동안
미정리상태로 남아있던 담보부족 계좌가 크게 줄어드는 등 증시여건이
개선돼 주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거래 계좌중 담보유지비율이 1백%미만인
깡통계좌는 지난 23일 현재 1천4백10개로 담보부족액은 모두
1백62억5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10일 증권사의 깡통계좌 일괄정리에도 불구하고
미정리된채 남아 있던 깡통계좌수 6천7백19개 및 담보부족액
7백4억1천만원과 비교해 계좌수는 5천 3백9개(79.0%), 담보부족액은
5백41억6천만원(76.9%)이나 각각 감소한 것이다.
또 깡통계좌는 아니지만 의무담보비율 1백30%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계좌수도 이 기간중 1만4천2백63개에서 9천8백85개로 4천3백78개(30.7%)가
줄었으며 담보부족 액은 5백69억9천만원에서 4백47억3천만원으로
1백22억6천만원(21.5%)이 감소했다.
담보부족 계좌가 이처럼 감소함에 따라 한때 증시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쳤던 악 성매물 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매수세가 확대되는 등 증시여건이
개선돼 앞으로의 주 가 상승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담보부족 계좌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높아진데다 <>투자자들이 증시
활황에 편승, 주식을 매입하고 예탁금을 추가로 입금함에 따라 담보부족
상태가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