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의 대범죄전쟁 선포와 관련, 부산지검은 부산시내 최대
폭력조직인 야쿠자연계 "칠성파"에 대한 일제 소탕에 나서 두목 이강환씨
(47)등 간부급 5명을 출국금지조처하고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두목 이씨는 한때 자신의 정체를 위장키 위해 대한씨름협회 산하
민속씨름협회 부회장으로 취임, 상당액의 찬조금을 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88년 11월10일에는 폭력세계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공인받기
위해 전국 각지의 지명도 높은 폭력조직 두목급 20여명을 대동하고 일본
으로 가 일본 야쿠자 조직의 하나인 사카우메구미 방계조직 가네야마구미
두목인 가네야마 고사부로와 의형제를 맺고 이른바 사카스기 의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