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광고대행사들이 국내시장에 1백% 단독투자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외국광고대행사들의 국내진출움직임이
본격화, 영세한 국내업계에 큰 위협이 되고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고시장은 우르과이라운드와는 관계없이 이미
단계적으로 개방돼 내년부터는 외국광고대행사가 1백%의 지분을 가지고
단독투자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같이 개방시기가 임박하자
외국대형광고대행사들의 한국시장침투 활동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들은 투자의 위험성을 고려,단독투자를 피하고 합작투자를 하기위해
합작선을 찾거나 아예 처음부터 1백% 단독투자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J.W.톰슨사는 최근 정부로부터 합작투자인가를 얻어 93%의 지분으로
J월터톰슨 코리아를 설립했으며 1백% 단독투자가 가능한 내년부터는
비즈니스월드서비시즈사가 보유하고 있는 7%의 지분도 마저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최대의 광고대행사인 일본의 덴쯔는 이미 국내 오리콤사와의
합작으로 HDM 코리아사를 설립했으나 과거 태국에 합작광고회사를 세우고
단독투자회사도 설립했던 영업전략으로 미루어볼때 우리나라에서도
내년중에는 1백% 단독투자회사를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 2위의 광고대행사인 사치 앤드 사치사도 그동안 국내 모회사와
합작을 모색했으나 최근 조건이 맞지않자 또다른 합작선을 찾고있는데
적당한 합작선이 안나올 경우 단독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