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최근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이 너무 과다한 수준에서
결정돼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재검토해 줄 것을 정부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유창순 전경연 회장을 비롯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등 경제 6단체장들은
16일 상오 8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경제 6단체장으로 구성된 경단협
정책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번에 최저임금심의위에서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 18.8%(시급기준 8백20원 )은 어려운 경제여건에 비교할때 과다한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정부당국에 재 검토를 촉구키로 했다.
이들 경제 6단체장은 이어 이번에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이
월급기준으로 19만 2천원이나 실제로 근로자가 받는 월급은 잔업시간수당을
비롯 보너스, 유급휴가, 연 월차수당을 감안할때 최고 70%가 많아져 약
30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경제 6단체장은 특히 금년도 임금인상이 한자리 수로 된 점을
지적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과다하게 책정돼 제조업과
중소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높은 인상률이 내년도 노조와 사용자간의 임금협상에
악영향을 줄 것 이라고 우려하면서 생산성과 물가를 고려하지 않고 올
최저임금 인상률 15%보다 높게 인상한 것은 설득력이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