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악성매물 정리가 시작된 지난달 12일이후 신용융자
잔 고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석유.화학, 조립금속.기 계등 제조업주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반대매매로 인해 강제 정리된
신용물량의 결제일인 지난 12일 현재 신용융자 잔고는 1조3백15억원으로
9월12일의 1조3천9백66 억원에 비해 한달만에 3천6백51억원(26.1%)이나
줄어들었다.
이 기간중 신용융자 잔고의 감소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이
39.8%로 가 장 높았고 이어 음식료가 37.5%, 철강이 32.1%, 제1차금속이
32.0%, 광업이 30.5%, 조립금속.기계가 29.7%, 석유.화학이 27.9%등의
순으로 각각 감소함으로써 제조업주 의 신용잔고 감소가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금융주의 신용잔고는 5천3백80억원에서 4천64억원으로
24.5%(1천3백1 6억원) 감소하는데 그쳤고 종합건설및 무역주도 각각
17.5%와 19.1% 줄어드는데 불 과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 신용잔고의 비중에 있어서도 섬유.의복이 4.49%에서
4.30%로 0.19%포인트 낮아진 것을 비롯, 석유.화학이 0.27%포인트,
조립금속.기계가 1.33%포 인트 각각 낮아지는 등 제조업주식 전체가
39.03%에서 36.87%로 2.16%포인트 낮아졌 다.
그러나 금융주는 38.52%에서 38.92%로 0.40%포인트 오히려 비중이
높아졌고 종 합건설및 무역주의 비중도 각각 0.98%포인트와 0.89%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