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지자제등 정치현안에 대한 당내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민자당은 당분간 야당측 움직임을 관망하면서 당론조정을 거쳐 내주중으로
대야협상에 대한 단안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12일 "김대중총재가 단식투쟁등 초강경투쟁을
벌이고 있 고 여권내부에서도 내각제및 지자제에 관한 이견조정이
쉽지않은 상태"라고 전제, "13일 야권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라매집회의 진행상황등을 지켜본뒤 주말접 촉을 통해 평민당의 기류를
타진하고 이어 내주 중반께 노태우대통령과 민자당세최 고위원이
청와대에서 회동, 정국정상화에 대한 단안을 내리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주중에 있게 될 노대통령과 민자당수뇌부의 회동은
향후정국의 주 요 분수령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민자당내 각계파는 물론 행정부내에서도 평민당이 정국정상화의
주요 조 건으로 제시한 내각제개헌포기선언, 지자제전면실시등을 둘러싸고
합의점을 찾지 못 하고 있어 앞으로 여권내부는 이견조정과정에 적지않은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국대처방안과 관련, 민자당은 국민투표등을 통해 정면승부를
걸자는 강 경론에서부터 가급적 야당측 주장을 수용하자는 협상론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데 박준병사무총장은 이와관련,
"당지도부는 여야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기위해 협상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의 내주 회동에서는 11일 당무회의에서 제기된
당직개편 문제도 검토될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