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경비용역 업체인 서울소재 봉신기업노조 부산분회소속
노조원 87명은 자신들의 소속회사가 (주)한국경보로 바뀐데 반발, 지난
1일부터 6일 째 근무처인 부산진구 연지동 하야리야 부대에 출근하지
않은채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원들은 지난 1일자로 경비 용역업체가 봉신기업에서 한국경보로
바뀌면서 자신들의 소속이 바뀌게되자 한국경보가 지난 86년에 이어 올해도
미군측과 지나치 게 낮은 금액에 용역계약을 체결해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자신들에게도 불이익을 가져오게 됐다며 한국경보측에
용역계약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한국경보가 계약취소를 하지 않을 경우는 전소속회사인
봉신기업이 자신들에게 약속한 임금 15%인상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전국 미군부대에는 4백68명의 경비원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