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연내 타결을 앞두고 미국등 선진각국을
순방중인 한호선농협중앙회장은 지난 3일 제네바에 있는 GATT
(관세 및 무역에 관 한 일반협정) 본부 사무국에서 UR농산물협상그룹의
드 주의장을 만나 현재 한국농업 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
농산물 수입개방에는 충분한 유예기간이 필요하며 주요 작물의 수입개방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한회장은 농산물을 수입하는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사 정이 UR농산물협상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식량안보, 농촌지역의 고용 증대, 도농간 균형발전 등 농업이 갖는
비교역적 기능을 충분히 고려해줄 것을 요구 했다.
이에 대해 드 주의장은 UR협상 타결을 위해 한국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 면서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과 개도국 우대 등 한국측의
요구사항을 협상에 반영시키 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