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을 바탕으로 최근 공업화가 크게 진전, 새로운 신흥공업국으로
일어서고 있는 동남아가 새로운 대형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EC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나 동남아의 아세안국가에 대한 수출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35.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저임 바탕 경제성장 수요늘어 ***
지난 7월말 현재 아세안지역에 대한 수출은 39억7천만달러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신장세는 계속될 전망인데 우리의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7년 4.1%, 88년 5%, 89년 6.4%에서 올 7월말까지
누계로는 7.7%로 늘었으며 곧 10%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지역이 큰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최근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으로 현지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국내 고임금을 피해
현지진출한 국내업체들 의 기계설비, 원부자재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이 지역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정부 및
민간차원의 통상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