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상오 삼청동회의실에서 이승윤부총리, 서동권안기부장
최호중외무,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등
정부관계자회의를 갖고 페르시아만사태의 군비지원문제를 협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페르시아만사태가 국제정세와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 조속한 지원을 하되 과중한 방위비부담과 최근의 경제사정및
수해등을 감안하여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4억5천말달러를 전액 지원할수는
없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 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지원재원을 예비비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2차 추경예산안에 약 1억5천만달러에 해당하는
1천여억원의 예산을 계상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지원규모와 내용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정부예비비에서 지출하게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브래디재무장관의 방한을 통해 올해에 현금
5천만달러와 1억 달러상당의 각종물자및 서비스지원을 해주고 내년에는 현금
6천만달러와 2억4천말달 러상당의 각종 서비스및 물자지원을 각각
요청해온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