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장회사 대주주의 대량주식취득 승인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신청종목의 경우 신청일 이전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밝혀져 이같은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창의 경우 지난달 16일 대주주가 9만6천주를
매입, 지분율을 현재의 3.12%에서 11.12%로 늘리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신청일이전 1주일동안의 주가가 1만2천4백원에서 1만4천1백원으로 13.7%
오르고 거래량도 4만7천3백90주로 그 이전 1주일동안의 1만2천5백50주보다
4배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