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주당이 통추회의의 통합수정안을 갖고 야권통합을 위한 최종당론
조정에 들어갔으나 결국 남은 방법을 "부분통합" 또는 "완전결렬" 중 하나
일수밖에 없다는 것이 야권의 지배적 분석.
현산계에서 야권 3자가 통합에 의견접근을 본 것은 오직 집단지도체제라는
지도체제의 골격뿐으로 집단지도체제의 구성과 시한은 물론 최대현안인 시분
문제에서 한가닥의 공감대로 형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민주당은 DJ2선후퇴가 보장되지 않는한 통합에 동참할 수 없다는 원내외
인사들이 아직도 넓게 포진한 상태이고 이 상황에서 이기택 총재가 통합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연신의 폭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
그런가 하면 평민당은 평민당대로 "저런사람들과 어거지로 통합,
일할때마다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느니 차라리 한대 욕을 먹더라도
다음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는 입장.
야권의 한 중진은 "지금상황에서 완전통합이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총재가
당에서 몇사람을 끌고 DJ와 합치는냐 아니면 통합을 포기 하느냐하는
선택만이 남아 있다"고 강조, 이총재의 태도결정에 다라 그나마 부분
통합이라도 되든지 또는 통합협상자체가 없던일로 될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