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럭 시위주동자에 2년-1년6월 구형
일감부족에 허덕이는 중소형 조선소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해운항만청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해항청은 지난 5월말 금년도
제15차 계획 조선 실수요자 선정지침을 산업은행에 시달하면서 지난 6월
한달동안 계획조선에 관 한 공고를 낸후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실수요자를
확정, 8월부터 융자집행에 들어 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실수요자 선정, 융자집행 크게 늦어질듯 ***
그러나 해항청은 계획조선 선정공고가 지연될 기미를 보이자 이같은
계획을 다 시 변경, 7월중 실수요자 선정공고를 내 신청접수를 마친뒤
8월중 실수요자를 선정 해 9월부터 본격적인 융자집행을 실시키로 했다.
이같은 해항청의 계획변경에도 불구하고 18일 현재 계획조선
선정공고조차 나지 않은 상태여서 15차 계획조선 선정작업과 실수요자 선정
그리고 융자집행은 크게 늦 어질 전망이다.
금년도 계획조선 선정작업이 이같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자 계획조선
물량에 큰 기대를 걸었던 중소형조선소들은 계획조선 실수요자 선정작업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지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대동조선을 비롯 대선조선, 신아조선, 한진조선등 6대
중형조선소들은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중형조선소들의 수주물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12.8%선인 3만4천 9백15t(G/T.17척)밖에 되지 않아 일부
조선소들의 경우 부도직전에 달하는등 경영상 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 중형조선소들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계획조선 물 량의 조기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상공부, 해항청에 조기시행공문 보내 ***
이와 관련, 상공부는 지난달초 국내 해운회사들이 신조선 발주보다는
중고선 수입을 선호하고 있어 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중소형조선소들의 최소한 일감 확보가 어려워 올 하반기부터는
조업중단사태가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금년도 계획조선
선정작업을 조기에 매듭짖고 제16차 계획조선 사업도 조기에 시행하도록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 공문을 해항청에 보낸 바 있다.
금년도 계획조선 물량은 외항선 25만t(G/T), 내항선 4천5백G/T등 모두
25만4천5 백G/T 규모이며 선박건조자금은 외항선에 지원되는 산은자금
1천8백억원과 내항선에 지원되는 국민투자기금 1백억원등 총
1천9백억원이다.
이에 대해 해항청 및 산은측 관계자들은 금년도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BBC) 선 정작업이 당초 예정보다 늦게 끝나
계획조선 선정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번달말 께 선정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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