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통령경제담당 보좌관이 이끄는 한국 경제대표단의 소련
방문으로 한.소 양국간 무역-경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경제협력관계가
열리기 시작했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7일 보도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소련을 최초로 공식 방문한 한국 경제대표단은
소련 국가 기획위원회와 대외경제관계부,재무부 및 다른 많은 정부
부처들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양국간 경제-무역관계의 국가차원으로의 승격과 증진에 촛점이
맞춰졌는 데 김단장은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김단장은 이번 방문중 공식 문서에 대한 서명은 없었지만 양국은 어로,
과학.기술협력, 이중과세 방지, 자본투자보장 등에 관한 정부간 협정들을
가까운 장래에 체결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양국간 경제협력의 특수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8월말이나 9월초께 다시 회담을 갖자는데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