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해 천안문 사태로 중단된 대중국
경제원조를 재개, 3백61억엔(2억4천2백만달러)의 차관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일본의 교토(공동)통 신이 4일 보도했다.
공동통신은 이날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이
차관은 중국 의 발전소와 하수도, 댐, 화학비료 공장등의 건설에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통신은 또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총리가 오는 9월 북경을
방문하는 동 안 일본의 이같은 경제원조 재개를 중국측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90년부터 95년까지 모두 8천1백억엔(54억 달러)의 차관을
중국에 제공하 기로 지난 88년 약속했었으나 지난해 6월 중국당국이 북경
민주화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자 이에 대한 항의로 차관을
동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