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증시침체로 인해 증권사들의 영업수지가 갈수록 악화
되고 있다.
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6월중 25개 증권사들이 올린
세전순이익은 총 1백44억원으로 작년동기(1천5백61억원)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이 기간중 증권사들이 손실보전을 위해 4백13억원의
증권거래준비금을 환 입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백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부문별로는 영업수익의 경우 4천1백50억원에 그쳐 작년동기에 비해
7.2%가 감소했는데 이는 수탁수수료 수입이 9백46억원으로 35.3% 가
줄어들고 증권매매이익도 5백45억원으로 46.9%나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인수주선수수료는 6백13억원으로 12.3%가 늘어났고 신용
이자수입등 금융수익은 1천7백41억원으로 4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입이자등 영업외수익도 7백27억원에 그쳐 작년동기에 비해
1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업비용은 일반관리비가 17.5% 증가한 1천5백32억원에 달한
것을 비롯, 모두 3천5백69억원이 지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