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협의회(의장 손재식), 1천만 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식), 한국여성연맹(회장 양계숙)등 58개 사회단체 대표들은 25일 상오
시내 타워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오는 8월 15일을 전후해 판문점에서
열리는 범민족대 회에 적극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 6명 실무추진위원 선임 ***
이들 단체대표들은 이에따라 한양수민족통일협의회 사무총장,
이재운이산가족재 회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신영석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
권천문평화통일촉진회 회장, 박석균한국자유총연맹 홍보국장
양계숙한국여성연맹 회장등 6명을 범민족대회 참가 를 위한
실무추진위원으로 선임했다.
실무추진위원 6명은 이날중 전민련등 범민족대회 임시추진본부측과
접촉을 갖고 우선 26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예비실무회의에 참여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갈 계 획이다.
이날 조찬모임에서 참가자들은 범민족대회 참가에 관한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가 한곳에 모여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범민족대회를 개최 하기로 한 것이 남북화해와 개방의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한다"며 "범민족대회는 그 명칭과 성격에 맞게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가 개방돼야한다 "고 강조했다.
*** 정치목적으로 이용돼선 안돼 ***
이들은 또 "노태우대통령의 민족대교류를 위한 특별발표와 7.23
3부장관 합동기 자회견에서 통일원 장관이 범민족대회를 허용하기로 한
것을 적극 지지한다"며 "남 과 북의 당국은 이번 범민족대회가 순수한
민간집회로 진행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며 특정한 정치선전적 목적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민련측은 24일 정부측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이라 는 7.4공동성명 정신을 준수하고 통일지향적인
의사를 가진 어떤단체나 개별적인사 도 범민족대회에 참여할수 있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