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의 이창복공동의장, 이해하조국통일위원장,
김희택사무차장 겸 범민족대회 추진본부 대변인등 6명은 24일 통일원을
방문, 최문현통일정책실장등 과 범민족대회 우리측 참가단 구성과
범민족대회를 위한 제2차 예비회담문제등에 대 해 협의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범민족대회가 특정단체나 특정인사들만이 아닌
각계각층 의 민족구성원들이 광범위하게 참가하여 남북상호간 신뢰와
이해를 증진하고 남북관 계개선과 통일에 도움이 되는 순수한 입장에서의
모임이 되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 이했다.
양측은 또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범민족대회를 위한 2차 예비회담에
북한측대표와 해외대표들의 참가를 허용할 뿐 아니라 이들에게 신변안정과
편의를 제공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 북측에 공식초청장 발송키로 **
전민련의 김희택사무차장겸 범민족대회 추진본부 대변인은 이날 면담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전민련은 제2차 예비회담에 북한측
대표들을 공식적 으로 초청하는 내용의 초청장을 북한측에 전달해주도록
통일원에 접수시켰다"고 말 했다.
김대변인은 "2차 예비회담은 당초 해외대표와 우리측 대표들만이
참가하는
2자 회담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측이 지난 2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우리측과 아무런 사전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참가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히고 "이에따 라 우리측은 정식으로 초청장을
발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변인은 범민족대회 참가단 구성문제와 관련, "참가단은 남북한이나
해외동 포들이 각자 자율적으로 구성해야하며 어느 일방이 상대방
참가단구성에 대해 자격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전민련의 입장"이라며 "우리측에서는 우 익단체라 할지라도 과거의 전력을
이유로 특정단체를 배제할 생각이 없으며 다만 앞 으로 활동과 관련,
7.4공동성명정신을 준수하고 통일지향적이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이어 "정부당국도 범민족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하고 "참가자격과 구체적인 범민족대회 일정등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열리는 예비회담에서 논의하게 되며 당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