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중국 외교관계수립 관련 ***
대만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과 관련,
22일 사우디와의 외교관계를 정지시켰다.
대만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가 양국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무시한데 대해 중화민국정부는 리야드주재 대사관에 가장 강력한 항의를
제기토록 훈령을 내리는 동시에 22일자로 사우디와의 외교관계를 정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혓다.
이 성명은 그러나 대만이 "국익을 위해" 양국관계의 장래에 관해 사우디
정부와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북주재 사우디 대사관, 무역대표부로 격하 ***
대북의 외교관들은 사우디가 중국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대북
주재 사우디대사관의 지위가 무역대표부로 격하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들은 그러나 양국의 경제적 유대는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외교부성명은 사우디정부가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더라도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해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사우디특사가 대만을 방문중이다.
세계에서 대만정부를 승인하고 있는 나라는 27개국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