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지난해 13년만에 처음으로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소련의 지난해 총수입액은 7백21억 루블(1천1백50억
달러),총수출액은 6백88억 루블(1천1백억 달러)로 33억 루블(5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고 전했다.
*** 소비재 상품 수입 크게 늘어 ***
지난해 수입액은 88년도에 비해 71억 루블(1백13억 달러)이 증가,
14%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소비재 상품 수입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타스는 말했다.
총수출 가운데 에너지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42.1%에서 39.9%로
줄어든 것으로나타났다.
타스통신은 또 총무역액이 1천4백9억 루블(2천2백50억 달러)로 88년에
비해 6.6%가 증가했으며 자본주의 국가들과의 무역액은 3백69억
루블(5백90억 달러)로 88년에 비해 19.1%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 이라크, 시리아, 터키, 아르헨티나 등 개발도상국들과의
상품무역은1백71억 루블(2백73억 달러)로 88년보다 14.7% 증가한 반면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상품 무역은 8백69억 루블(1천3백90억 달러)로 88년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타스는 덧붙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