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서울-제주노선 및 한일노선,
미주노선등 국내.국제선 여객기의 좌석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름휴가 기간인 7월중순부터 8월중순까지+의
서울-제주노선과 서울-속초.강릉노선은 각각 70%와 45%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여름피서기간중에서도 피크인 7월29일-8월2일사이
이들 노선의 서울발 항공편과8월3일-6일사이 같은 노선의 회항편 예약률은
거의 1백%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피서객들로 항공운송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대한항공은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의 한달간 서울-제주 및 서울-동해안 (강릉,속초)
노선에 치중, 총 37편(일평균 1.15회 운항)의 특별기를 띄워 가족단위의
피서객에 우선으로 좌석을 배정할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도 사정은 거의 비슷해 11일 현재 7월23일-
8월10일사이의서울-제주 항공편의 예약은 이미 90%가량 완료됐으며 광주-
제주 항공편도 90%를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국내선의 예약이 7월중순부터 8월중순에 걸쳐 몰려 있는 반면
국제선의경우엔 지역에따라 차이는 있으나 8월초순부터 말일사이에 예약이
집중돼 있다.
현재 대한항공의 미주노선(서울발,뉴욕.LA.호놀룰루착)은 이
기간동안에 평균 8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주지역의 대학들이
개학을 바로 앞둔 8월15-30일사이는 국내에서 방학을 보내고 미주지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들로 인해 90%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한일노선(KAL,아시아나)은 연중 60-70%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으나
특히 일본의 오봉(우리나라의 추석)연휴기간인 8월5일부터 8월20일사이에는
전노선에 걸쳐70%-90%의 높은 예약률(주말은 95%이상)을 보이고 있으며
토쿄,나고야,후쿠오카,센다이의 4개노선에 취항중인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중 특별기의 투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의 구주노선은 타노선과 달리 소련취항에 따른
경제인들의 수요와운항시간 단축으로 인한 구주행 승객의 증가에 힘입어 이
기간동안 평균 80%의 높은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특히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KAL 913편은 매주 예약이 완료되는등 좌석잡기가 매우 힘든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