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사업에 국내업체의 참여폭을 최대한
넓히되 국내업체의 참여범위는 해당부분에 실적과 경험이 있는 업체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 대형공사는 몇몇 대기업들에게만 응찰자격이 주어지는
부문별 제한경쟁입찰 방식에 의해 시공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영국철도청장은 10일 경부고속전철 건설계획과 관련,오는 연말까지
결정할 전철방식에서 각국의 제안내용중 기술이전 부분을 가장 비중 높게
참고할 계획이라고말하고 국내업체 선정은 차량
제작,전기,통신,신호체계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경험과실적이 있는 업체로
참여자격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험과 실적있는 업체에 참여자격 제한 ***
신청장은 철도차량의 경우 현재 국내 제작사가 3개사밖에 없는등
고속전철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국내업체의 수가 각분야에서 극히
제한돼있으며 이들 업체 정도가 외국의 참여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일 뿐만 아니라 고속전철 공사를 위해 해당분야의 신규업체가
출현해 공사를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해 제한경쟁입찰을 실시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신청장은 그러나 토목공사등의 경우는 국내 업체 중에서도 공사능력이
있는 업체가 상당수 있는 점을 감안,폭넓은 참여를 유도해 전체
토목공사의 80% 이상을 우리업체들이 시공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업체 선정은 외국 참여사가 연내에 결정되면 정부와 주 시공업체가
되는 이외국업체간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전철 건설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는 외국업체는
프랑스의 TGV,일본의 신간선,독일의 ICE등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