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금리인하 조치로 회사채 발행수익률등이 인하조정됨에 따라
채권시장에서의 거래가 거의 중단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수익률을 종전의 15.1%에서 14.05%로
인하한다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채권시장에서는 <사자>와 <팔자>는 주문이
모두 끊긴 가운데 앞으로의 자금사정에 대한 관망적인 태도 때문에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관망세속 거래 거의 중단 ***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시중 자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
가시화되어야 채권거래가 재개될 것 같다고 지적하고 향후 회사채 유통
수익률은 종전에 비해 최소한 0.5%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특히 이번 조치로 앞으로 기관투자가들의 덤핑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거래가 재개될 경우 종전에 연 16.2%
수준까지 올라갔던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일단 연 15.5-15.6%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된뒤 다시 시중 자금사정 여하에 따라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통화채의 경우는 투신/증권사들의 편입물량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그만큼 유통시장에 출회되는 물량이 줄어들어 거래가 다시 이루어지는 경우
유통수익률이 종전의 연 16.0% 수준에서 15.2-15.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회사채 발행여건이 어려워진데다 <꺾기>등이 강력히 규제됨에 따라
앞으로 기관투자가들간에는 발행수익률로 채권을 인수하되 장외시장에서는
연 17-18%의 이면거래가 성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관계자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