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일본의 니싼디젤과 기술제휴로 콘크리트 믹서트럭, 덤프
트럭등 특장차와 대형트럭등 상용차를 생산한다고 발표하자 지난해까지
니싼과 기술제휴로 상용차를 생산해 왔던 쌍용자동차가 초긴장.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월 니싼측과의 계약기간이 끝났음에도 서독 벤츠사
와 20.5톤 덤프트럭 생산을 위한 협의를 벌이느라 니싼측의 요청에도 불구,
특장차 및 대형트럭부분에 대한 계약연장 협의를 뒤로 미루어 오다 변을
당한 것.
업계 관계자들은 특장차와 대형트럭등 상용차가 쌍용자동차의 돈줄(?)
이었던 것이 사실인데 삼성이 니싼과의 제휴로 이 차종들을 생산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회사는 쌍용이 될 것이라고 지적.
이 관계자들은 쌍용이 승용차부문 진출등 본격적인 종합자동차업체로 도약
키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으나 올들어 스웨덴 볼보사와의 협의가 결렬된데
이어 특장차와 상용차부문 마저도 삼성의 참여로 타격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되는등 불운의 연속이라며 측은해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