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2일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회담에 대해
"국교가 없는 두 국가수반의 첫상봉"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모스크바방송, 한국정부성명 인용발표 ***
내외통신에 따르면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한국정부의 성명을 인용,
노대통령이 고르바포츠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4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그같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노대통령은 고르바초프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스크바방송은 노-고르바초프회담에 맞추어 한국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3일 소련으로 떠난 것과 관련해서도 "그들은 레닌그라드,
하바롭스크, 나홋카등지를 참관할 것이며 소련실업계 대표들과도 쌍방의
실업적 접촉을 확대시키고 합작기업을 창설하는 문제를 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