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는 1일 최근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 세력에 대한 권력이양
계획의 구체절차를 공개, 추가선거나 신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고 단순히 의회에서 신헌법안을 통과시키면 이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 의회에서 신헌법안 통과되면 권력이양 ***
예 투트 정부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권력이양에 필요한 절차는 이번
총선으로 구성되는 의회에서 신헌법안을 마련, 통과시키는 것이며 일단 헌법
규정에 따른 정부가 구성되면 현정부는 권력을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지난 74년 당시 정부가 신헌법을 국민투표에 부처 확정했던
전례에 비추어 군사정부가 이같은 절차를 고집할 경우 권력이양에 수년이
소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관련, 정부측은 의회를 단순한 헌법 기초
기관으로만 보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헌법안의 국민투표 회부여부는
의회가 결정할 사항이며 권력이양 진척속도 여부 또한 총선승리 정당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 아웅산 수지의 민주국민연맹, 485석중 392석 확보 주장 ***
한편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국민연맹(NLD)는 총 4백85석중 3백
92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이 당이 자체 집계한 비공식 개표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키이 마웅 대변인은 앞으로 두달반 이내에 신헌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NLD측은 정권이양문제를 둘러싸고 현 군사정부와 정면 대립을 피할
것이며 의회개원 및 정치범 석방문제는 정부측과 협의를 거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웅대변인은 그러나 NLD는 아직 권력인수의 구체적 절차도 아직 결정지
못했으며 이 문제는 오는 4일 당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 총의를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