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 마쓰시로대본영 한인희생자 진상규명회"는 22일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아키히토 일본국왕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일본의 조선식민지 지배와 전쟁 수행과정의 가해에 대해 분명하게 이를 인정
하고 사과할것"을 요구했다.
*** 일본은 조선을 강점한뒤 가공할 민족말살과
황민화정책 펴 조선인들 죽음으로 몰아 ***
태평양전쟁유족회등은 이날 서한에서 "일본은 조선을 강점한뒤 가공할 민족
말살과 황민화정책을 폈으며 중일전쟁 대동아전쟁 수행을 위하여 징용,
징병, 노무자, 여자정신대의 징발로 조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강조하고
"일왕은 이같은 식민지지배와 전쟁수행에 따른 막심한 가해를 진심으로 자인
하고 속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 징병 징용 여자정신대등 100만명으로 추산되는
사람들 생사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어 ***
이들은 특히 "징병, 징용, 여자정신대등 1백만명이상으로 추산되는 사람들
의 생사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어 유가족들이 45년이 지난 지금에도 호적정리
를 못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생사 확인과 마쓰시로 대본영공사를 비롯한
강제노동현장에서의 한인 희생자실상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