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경제전문가들은 금리 상승및 고달러화 추세에도 불구, 올해
미 경제는 2%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점차 성장속도 빨라질 듯 ***
미국 상위 19개기업 경제전문가들은 미기업최고경영자단체인 비지니스
카운슬에 제출한 올해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들어 미국의 금리와 엔화에
대한 미달러화가치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연초와
커다란 차이가 없다고 분석, 이같이 전망했다.
이들은 이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중 미실질 GNP는 연율로 1.9%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하반기중에는 2.3 정도의 성장을 예상해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91년도에는 약 2.6%의 성장률을 기록,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 단기금리 0.5% 인하 필요주장 ***
특히 금년및 내년중에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한 이가 한명도
없어 미기업경제전문가들은 향후 1-2년간의 미경제를 크게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또 이같은 경제성장에도 불구, 현재 우려되고 있는 인플레는
오히려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다만 연초의 에너지및 식품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4/4분기부터 올 3/4분기말까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연초에
예상했던 4.2%보다 다소 상향조정된 4.8%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1/4분기중에 나타난 높은 인플레율은 하나의 이상
현상으로 분석, 예상인플레율을 상향조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7월의 경제전망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인하 없이도 미경제가 성장을 지속할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
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해 7월에 내놓은 경제전망보고서에서는 미경제가
2%에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0.5% 정도의 단기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