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인쇄물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중동지역 교과서수주마저 실패하는등
수출전망이 어둡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대에 크게 못미쳤던 인쇄물수출이 올들어서도
교과서개편과 이에 따른 각종 참고서등 국내 교육용 인쇄물이 폭주함으로써
수출물량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1/4분기엔 6% 증가 그쳐 ***
이에따라 1/4분기중 인쇄물수출은 1,320여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 증가에 그치는 부진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내수 비수기인 2/4분기중 작업용으로 매년 수준해오던 예멘등
중동지역의 교과서대량수주에 실패함으로써 올 상반기 인쇄물수출전망이
어두운 실정이다.
지난 88년 수출이 급증,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기대됐던 인쇄물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이처럼 전망이 흐린것은 원자재인 종이류의
가격상승과 함께 원고로 싱가포르, 대만, 홍콩등 경쟁국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인쇄물 수출 고급화 추세 ***
이에따라 동아출판사, 성인문화사등 국내 주요 인쇄물수출업체들은
캘린더, 상업광고물, 잡지등 고급인쇄물수출에 주력, 인쇄물수출이
급속히 고급화되고 있으나 원자재인 종이의 품질수준및 인쇄기술등이
미흡,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인쇄물수출은 성경이 주종을 이루다가 엔고이후 수출이 활발해져
지난 88년 5,800만달러가 수출됐으나 경쟁력약화로 지난해수출이
88년수준을 겨우 유지하는 등 부진상을 면치못했다.